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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태어난 인생/맛집 기록

[종로-부암동] 설날엔 자하 손만두! (미쉘린 가이드 서울 2023)

by 데일리킴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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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손만두

 

 

자하 손만두

 

 

운영시간: 11:00 - 21:00

*아쉽게도 1월 22일 설 연휴 당일은 휴무

 

 

 

 

 

 

위치: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02-379-2648) 

 

 

주차 가능한데, 발레은 2,000원입니다.

 

 

 

 

 

 

 

 

 

 

 

 

 

 

작년 한 해 공사다망하여

매일 글쓰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가고

1년이 지나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 년 계묘년

검은 토끼해지만 그냥 토끼 귀여워서 넣었어요.

출처: 구글

 

 

 

 

 

 

 

 

 

 

 

 

 

 

 

 

 

 

 

 

 

 

바야흐로 설날 맞이하야

떡국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요,

제가 먹은 게 떡국이 아니라

떡만둣국이더라고요?

포스팅하겠다고 당당히 사진 찍었는데

떡국이 없어서 당황스럽네요.

사람은 자고로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설날에 떡국만 먹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여기 맛있어요.

 

 

 

 

 

 

 

 

 

 

 

 

 

 

 

 

자하 손만두 위치가

조금 강원도 가는 길 마냥

구불구불한 길 지나서 있는데요,

저처럼 장롱면허는

가지 못할 길입니다.

설날이니까 함께 가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점 도착하면 발렛해 주시겠다고

친절하게도 마중도 나와주세요.

매우 반가울 따름이죠.

 

 

 

 

 

 

 

 

 

 

자하손만두 입구

 

 

 

 

 

발렛 맡기고 나면 저런 입구가 있는데요,

그냥 쭉 따라서 올라가시면 되는데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만한 느낌 들지 않나요?

고즈넉하고 뭔가 여유롭고?

가정집 생각도 나고

암튼 어릴 때 저런 맛집

부모님 따라 많이 다녔었는데요

그땐 따라다니기 정말 귀찮았었는데,

요즘은 이런 음식점 가면

그때 생각도 나고 참 정겹습니다.

 

 

 

 

 

 

 

 

 

 

 

자하 손만두 신발장과 찻장

 

 

 

 

 

 

 

 

들어오니 신발장과 찻장이 있더라고요.

손만두 집인데 왜 찻장이 있을까?

차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걸까

생각하면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내부적으로 차와 관련된 건 없어 보였어요.

그냥 취미이신 건가 싶습니다.

 

 

 

 

 

 

 

 

 

자하손만두 2층

 

 

 

 

 

다락방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바닥이 따땃하니 너무 좋더라고요.

방석 깔고 앉기가 아쉬울 정도였어요.

옛날 친척집 방문한 기분도 들고,

어릴 때 사촌들하고 다락방에서

정말 많이 놀았었는데요.

추억에 잠기네요.

 

 

 

 

 

 

 

 

 

 

자하 손만두 상차림

 

 

 

 

 

 

상차림은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

너무 항공에서 찍었나요?

적나라하게 제 손과 폰이 나와서

약간 민망하네요.

오랜만에 블로그 하려니,

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자하 손만두 메뉴판

 

 

 

 

 

 

 

 

 

 

 

드디어 제일 중요한 메뉴판입니다.

1인 세트 메뉴가 있어서 봤는데요

 58,000원에

죽, 냉채, 만두, 편수,

빈대떡, 후식까지 푸짐하네요~

하지만 저는 단품 메뉴 시켰습니다.

 

 

 

 

 

 

 

 

자하 손만두 메뉴판2

 

 

 

 

 

 

 

 

 

쓱 둘러보니 메인 메뉴인 만둣국 외에도

맛있는 게 많은 것 같았어요.

그중에서도 빈대떡 맛있어 보여서

추가로 시켰어요.

 

 

 

 

 

 

 

 

 

 

 

 

자하 손만두 메뉴판3

 

 

 

 

 

 

 

 

만둣국 하고 떡만둣국 이렇게 시켰는데요,

사진 이미지만 봐도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자하 손만두 잣죽

 

 

 

 

 

 

조금 있다 보니까 잣죽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잣죽 좋아하는데요,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자하 손만두 잣죽2

 

 

 

 

 

 

 

잣죽이 정말 맛있었나 봅니다.

두 번이나 찍었네요.

 

 

 

 

 

 

 

 

 

 

 

자하손만두 엄나무 만두

 

 

 

 

 

잣죽에 감탄하고 있을 때 즈음

엄나무순 만두가 나왔습니다.

 

계절 메뉴라고 하는데,

엄나무순, 표고버섯, 숙주, 두부 등

계절 나물이 들어간

찐만두 우리말이라고 하네요.

 

 

 

 

 

 

엄나무순 구글 검색

 

 

 

 

 

 

엄나무순이 뭐지? 

궁금해서 구글 검색해 보니

개두릅이라고 불리는 나물인데,

관절염 개선 및 면역력 향상에

탁월하다네요?

아무튼 좋은 걸로..

 

 

 

 

 

 

 

 

 

 

 

시식을 한 번 해봤는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두맛과는

사뭇 달랐어요.

풀내음이 살짝 나면서

향긋하고 깔끔하긴 한데,

저는 육식 파라 그런지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어요.

정말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자하 손만두 빈대떡

 

 

 

 

 

 

 

 

 

 

 

다음으로 녹두전을 츄라이 해보았어요.

바삭하게 잘 부쳐처서 그런지

막걸리 생각이 엄청나더라고요.

 

 

 

 

 

 

 

 

 

 

 

제가 요리를 잘 못하는 편인데요,

전은 정말 잘 부치거든요?

부치고 뒤집는 걸 잘하는데,

전이 맛있으려면 정말 기름을

때려 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한강물 만드는 건 아니고,

적당히 기름이 좀 많은데? 싶을 정도로 해야..

네 중간에 딴 소리로 넘어갔는데,

아무튼 녹두전 먹으면서

많이 기름지진 않았지만

여기도 기름이 많이

들어갔겠단 생각 들었어요.

전은 뭐 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 거니까요.

자기 합리화했습니다.

 

 

 

 

 

 

 

 

 

 

 

 

 

 

 

자하손만두 모듬만두

 

 

 

 

 

 

 

 

 

글을 쓰다 보니까

뭘 이렇게 많이 먹었지 싶은데,

아직 반도 안 왔다는 사실...

모듬 만두가 나왔는데요, 

소만두, 편수, 찐만두, 김치만두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소고기랑 돼지고기 모두 국내산이라는데,

8알에 19,000원이면

모두 국내산이어야만 합니다.

 

 

 

 

 

 

 

 

 

 

 

 

 

 

 

 

 

 

 

편수는 소고기, 표고버섯,

오이 들어간 찐만두라고 하는데요,

오이 싫어하시는 분은 패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오이 향은 개인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모르고 드시면 조금 난감하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모듬 만두 중에

편수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깔끔하더라고요.

 

 

 

 

 

 

 

 

 

 

 

 

 

 

 

 

 

 

 

 

 

자하손만두 만둣국

 

 

 

 

 

 

 

 

 

 

 

 

 

드디어 대망의 떡만둣국!

그냥 보기에도 든든해 보이시죠?

만두 알이 어린아이 주먹만 합니다.

만두 소도 꽉 차 있어서

한 입 먹으니 벌써 배부르더라고요.

국물도 굉장히 깔끔했는데요,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가정식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인지 계속 떠먹게 되더라고요.

 

 

 

 

 

 

 

 

 

먹으면 먹을수록

설날에 가족끼리 다 같이 모여서

떡국 먹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날이 추운데 따뜻한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따뜻한 바닥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금방 노곤노곤해졌어요.

 

 

 

 

 

 

 

 

 

 

자하 손만두 떡만두국

 

 

 

 

 

 

 

 

떡만둣국 색상이 아기자기하니 너무 예쁘죠?

외국인 친구나 직장 동료, 바이어 등등

데리고 오면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떡만둣국에 조롱이떡 들어가 있어서

정말 흡입하듯이 먹었는데요,

저는 떡국 중에서도

조랭이 떡 들어간 떡국을

제일 좋아합니다.

조롱이떡이 맛있어요.

그리고 모양도 귀엽지 않나요?

조롱이떡 유래는 조금 무섭지만

그래도 귀엽고 맛있으니 됐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조롱이떡 먹을 거예요.

 

 

 

 

 

 

 

 

 

 

 

 

 

 

 

 

 

자하 손만두

 

 

 

 

 

 

 

 

 

 

 

한창 먹고 나니 이제 밖이 보이더라고요.

엉덩이도 따땃하고

뱃속도 든든한 게

어릴 적에 할머니가 먹었으면

한숨 자고 가라고 했던 게 생각났습니다.

고즈넉하고 따뜻한 곳이더라고요.

이게 바로 미쉘린의 힘인가요?

 

 

 

 

 

 

 

 

 

 

자하손만두 유자청

 

 

 

 

 

 

 

 

가기 전에 아쉬워서

유자청으로 입가심했어요.

집이 아니니까요.

여기서 잘 순 없죠.

집에 가야죠?

그런데 유자청이라고 해서

물을 좀 더 주실 줄 알았는데,

물이 새 모이처럼 나와서 당황했어요.

정말 입만 가셨습니다.

 

 

 

 

 

 

 

 

 

 

 

자하 손만두 수정과

 

 

수정과 시킬 걸 잠깐 후회했지만,

유자청이 완전 제 스타일이었어서

괜찮았습니다.

수정과도 음식 먹고 마무리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상 만족해서 올리는 후기였습니다!

아직 떡국 못 드셨거나,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떡국 드시고 싶으시다면

자하 손만두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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